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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상승에 41,300원 마감”…실리콘투, 대량 거래 속 코스닥 매수세 뚜렷
경제

“11.32% 상승에 41,300원 마감”…실리콘투, 대량 거래 속 코스닥 매수세 뚜렷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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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코스닥 시장은 실리콘투(257720)의 눈부신 질주로 숨을 고르는 듯했다. 8일, 실리콘투는 전일 대비 11.32% 오른 41,300원에 힘차게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37,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두터운 매수세가 이어졌다.

 

실리콘투의 거래량은 4,086,998주로, 한낮의 에너지가 오래 남을 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장 대비 4,200원 올랐고, 시가총액은 2조 5,264억 원에 이른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0.75배로 평가돼, 시장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균형감을 보여준다.

출처=실리콘투
출처=실리콘투

최근 1년 고점의 기억도 짙게 남는다. 지난해 54,2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최저 15,2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금 고점을 향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별 동향도 뚜렷했다. 외국인은 1,064주, 기관은 1,604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시장을 이끈 주체는 개인 투자자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4.07%로 집계됐다. 주식 시장의 흐름 속에서 한층 분명해진 온도차가 느껴진 하루였다.

 

오늘의 거래는 수치 위에 시장의 분위기를 덧입혔으며, 단기적으로는 내실 있는 매수세가 종목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유동성과 종목별 재무지표, 그리고 외국인 보유율의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향후 실리콘투의 주가 흐름이 1년 최고가에 다시 다가설 수 있을지, 그리고 증시 전반의 투자자 심리가 어떤 방향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더해진다. 투자자들은 재무지표와 투자자별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시장의 파동 속에서 합리적 선택과 신중한 준비가 더없이 중요한 순간으로 다가온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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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코스닥#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