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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치명적 청량 군무”…‘KCON JAPAN 2025’ 초여름 밤 압도→무대 환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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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치명적 청량 군무”…‘KCON JAPAN 2025’ 초여름 밤 압도→무대 환호 물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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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이 무대를 감싸던 순간,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가 차례로 등장해 일본 현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자유로움과 당당함이 배어든 표정,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군무, 음악과 조명과 환호가 어우러진 초여름 밤은 점차 뜨겁게 달아올랐다. ‘KCON JAPAN 2025’의 첫날, 제로베이스원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개성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신드롬의 정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무대에서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5집 타이틀곡 ‘블루’로 서두를 열었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청량한 콘셉트가 극대화된 이 곡은, 현장 곳곳을 푸른빛으로 물들였고, 멤버들의 강렬한 표정 연기는 팬들을 순식간에 집중시켰다. 이어 선보인 ‘데빌 게임’에서는 서로 숨바꼭질하듯 펼쳐지는 파워풀한 동선과 자유분방한 군무, 입체적인 스테이지 구성으로 무대의 에너지가 절정에 달했다. 일본 무대답게 ‘나우 오어 네버’, ‘온리 원 스토리’, ‘유라 유라’ 등 현지 팬들에게 친숙한 신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유연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부각했다.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폭발하는 순간마다 객석에서는 응원봉과 박수 소리가 메아리쳤고, 제로베이스원의 팀워크와 존재감은 현지 음악 시장에도 또 다른 인상을 남겼다.

“치명적 표정 연기”…제로베이스원, ‘KCON JAPAN 2025’ 무대 위 압도→현장 뜨겁게 달궜다 / 'KCON JAPAN 2025'
“치명적 표정 연기”…제로베이스원, ‘KCON JAPAN 2025’ 무대 위 압도→현장 뜨겁게 달궜다 / 'KCON JAPAN 2025'

스테이지의 열기는 ‘엠카운트다운’ 스페셜 무대로도 옮겨갔다. 멤버 성한빈과 박건욱은 특유의 센스와 밝은 에너지로 MC를 맡아 진행 전반을 이끌었고, 쿨한 티키타카와 자연스러운 유머로 관객 호응을 한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장하오는 조유리와 함께 레드벨벳의 ‘Bad Boy’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하오의 유려한 춤 선, 섬세한 표정 변화, 치명적인 분위기는 음악과 어우러져 현장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팬들은 순간순간 흔들리는 응원과 아낌없는 환호로 무대를 채워나갔다.

 

‘KCON JAPAN 2025’의 첫날을 장식한 제로베이스원의 무대에는 글로벌 팬들과의 끊임없는 교감, 새로운 변화를 향한 도전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었다. 경계를 허무는 듯한 자유로움, 다양한 스페셜 무대와 멤버 각자의 역량이 더해지면서 제로베이스원은 5세대 K팝 대표 주자로서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9일 첫날 공연을 시작으로 10일과 11일에도 ‘KCON JAPAN 2025’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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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kconjapan2025#장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