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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김준호 모닥불 건배”…독박투어3, 로토루아 밤공기 속 폭소→결혼 진심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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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김준호 모닥불 건배”…독박투어3, 로토루아 밤공기 속 폭소→결혼 진심 궁금증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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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바람이 부는 뉴질랜드 로토루아, 다섯 남자가 불빛 앞에 둘러앉았다.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김대희와 김준호는 장난기와 설렘 사이, 오래된 우정과 다가올 새 출발 사이에 선 듯했다. 농담 한마디도, 깊어진 건배의 순간도, 자연 그 자체처럼 솔직하게 번졌다.

 

이번 37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캠퍼밴을 타고 캠핑 명소 로토루아에 모였다. 이들은 첫 만남부터 액티비티 비용을 걸고 ‘독박 게임’을 펼치며 남다른 승부욕을 자극했다. 장동민의 제안으로 열린 물수제비 대결에서는 모두가 서로를 탐색하며 영리하게 신경전을 벌였다. 김준호는 “동민이가 물수제비를 잘 뜨는 것 같은데”라며 여유로움을 가장했으나, 승부에 대한 긴장감이 묻어났다. 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 밖 반전이 기대감을 높였다.

“반백살 우정 고백”…김대희·김준호, ‘니돈내산 독박투어3’ 캠핑장→폭소 결혼 건배사 /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NXT
“반백살 우정 고백”…김대희·김준호, ‘니돈내산 독박투어3’ 캠핑장→폭소 결혼 건배사 /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NXT

캠핑장에 도착한 이들은 요리를 통해 다시 한번 분위기를 달궜다. 장동민은 신선한 초록입홍합과 양고기로 맛있는 식탁을 차렸고, 함께 손을 보탠 김준호의 돌발 행동에는 홍인규가 “우리 장모님이 보면 바로 귓방망이 감”이라고 웃음을 더했다. 모닥불 곁에서 나누는 식사는 수고로움과 기쁨, 허기진 속내와 짓궂은 농담이 이어진 따뜻한 한 끼로 기억됐다.

 

무엇보다 이날의 백미는 막내 홍인규의 진심 어린 건배사였다. "우리 준호 형님, 결혼 축하드린다"는 외침에 와인잔이 부딪혔고, 김대희는 “우리 와이프가 반백살 나이에 동료들이 웨딩 촬영을 함께 갔다는 건 큰 복이래”라며 소소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그냥 한국 돌아가지 말고 캠퍼밴 타고 세계일주나 하자”는 엉뚱한 제안에, 결혼을 앞둔 김준호가 “안 된다. 난 결혼해야 한다”고 단호히 답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순간마다 조금씩 다른 인생의 결들, 서로에 대한 진심이 밤공기 속에 잔잔히 번졌다.

 

여행의 묘미를 더한 약 40만 원 상당의 액티비티 독박 게임, 생동감 넘치는 음식과 대화, 빙그레 웃음과 뭉클한 순간이 교차한 이 시간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대희와 김준호의 세월을 닮은 우정, 장동민의 살가운 손맛, 홍인규의 재치가 어우러진 이 에피소드는 5월 10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채널S, K·star, NX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김대희#김준호#니돈내산독박투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