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OSCO홀딩스 0.32% 상승…낮은 거래량 속 시총 25조 원대 유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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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주가가 12월 10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철강 업황과 경기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가 움직임이 수급 변화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5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15,000원에서 1,000원(0.32%) 오른 31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시가 318,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321,000원까지 올랐고, 315,50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기준 5,50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출처: POSCO홀딩스
출처: POSCO홀딩스

거래 동력은 다소 약한 모습이다. 이날 POSCO홀딩스의 현재까지 거래량은 55,911주, 거래대금은 177억 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 237,887주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뚜렷한 수급 쏠림 없이 관망세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업종 내 상대 성과는 양호하다. 현재 POSCO홀딩스의 상승률 0.32%는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0.28%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25조 5,34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28위에 올라 있어, 국내 대표 제조·소재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는 업종 평균 대비 다소 높은 편이다. POSCO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 PER는 56.8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2.56배를 상회한다. 고평가 논란과 성장 기대가 맞물린 구간인 만큼, 향후 실적 추이와 글로벌 철강 수요 흐름이 밸류에이션 조정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동향이 여전히 핵심 변수다. 외국인 투자자의 POSCO홀딩스 보유 비율은 상장주식 수 대비 28.85%를 기록 중이다. 당장 대규모 매수·매도는 확인되지 않지만, 글로벌 경기 전망과 원자재 가격 흐름에 따라 외국인 비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 거래일 POSCO홀딩스는 시가 316,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318,000원까지 올랐다가 311,000원까지 하락했으며, 결국 31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며칠간 좁은 가격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중국 수요 회복 속도와 국내 경기 지표,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을 주가 방향성의 관건으로 지켜보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POSCO홀딩스를 비롯한 철강·소재주가 글로벌 경기 지표와 금리, 환율 흐름에 민감한 만큼 향후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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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