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45만여 주 소각 결정…SK스퀘어, 변경상장 통해 발행주식수 줄인다
SK스퀘어가 보통주 일부를 소각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연말을 앞두고 발행주식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 수 감소가 주당 가치와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고, 관련 일정에 맞춘 매매 전략 조정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기명식 보통주 453,743주를 소각해 기존 132,540,858주에서 132,087,115주로 발행주식수를 감축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소각의 발행일을 2025년 11월 24일로, 소각 이후 변경상장일을 2025년 12월 17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속보] SK스퀘어, 주식소각에 따른 변경상장→주식수 감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2/1765527512825_854417890.jpg)
1주의 액면가는 100원이며, 2025년 배당기산일은 1월 1일, 결산기는 12월 말일로 유지된다.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 통상 이익이나 자산이 일정하다는 전제에서 주당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시장에서는 소각 규모와 시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유통 주식수를 줄여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주가 반영 여부는 실적과 투자계획, IT·투자업 전반의 업황 등과 맞물려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주식소각이 진행될 경우 단기 수급 변화와 함께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소각 규모가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제한적인 만큼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향후 자사주 정책이나 추가 소각 여부, 배당 정책 등과 연계해 중장기 주주환원 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경상장일 이후부터 실제 줄어든 주식수가 반영되는 만큼, 공시된 일정에 맞춰 권리관계와 거래 계획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SK스퀘어는 주식소각이 이번 변경상장의 주요 사유라고 밝히며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향후 SK스퀘어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과 IT·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 연말·연초 공시와 실적 발표에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