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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동료의 위로”…스톤, 키움 히어로즈와 감동 송별→선수단 사인 유니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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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동료의 위로”…스톤, 키움 히어로즈와 감동 송별→선수단 사인 유니폼 전달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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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이별의 온기로 가득 찼다. 6주간 동고동락했던 스톤 개랫이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것이다. 주장 송성문이 정성스레 준비한 선수단 사인 유니폼과 리그 활약이 담긴 사진첩을 건네받은 스톤은 아쉬움 섞인 미소로 동료들을 바라봤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스톤 개랫의 6주 임대 종료에 맞춰 특별한 송별식을 열었다. 스톤은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으로 응급 영입된 뒤, 짧은 시간이지만 1군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특히 팀 분위기와 선수단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타격과 수비 전반에 걸쳐 안정감을 더했다. 스톤은 "열정적인 팬과 좋은 코치진, 멋진 선수들과 함께해 행복했다. 오래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6주 만의 작별인사”…스톤, 키움 선수단과 송별 행사 / 연합뉴스
“6주 만의 작별인사”…스톤, 키움 선수단과 송별 행사 / 연합뉴스

스톤은 이날 삼성전 출전을 끝으로 2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편,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는 팔꿈치 부상에서 6주간의 재활을 마치고 22일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선수진 재편을 통해 후반기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모두의 응원이 쏟아진 하루. 짧지만 선명한 흔적을 남긴 스톤의 작별은 팬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단 이야기는 7월 22일 카디네스의 복귀와 함께, 다시 한 번 뜨거운 여름을 예고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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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키움히어로즈#카디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