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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배 급증”…넷마블, 신작 흥행에 상반기 실적 반등
경제

“2분기 영업이익 2배 급증”…넷마블, 신작 흥행에 상반기 실적 반등

윤찬우 기자
입력

2024년 2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이 1,011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출시된 신작 게임들의 흥행 덕분에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미 등 글로벌 매출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7일 넷마블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7,176억 원, 영업이익은 1,011억 원,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9.8%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고 순이익 역시 1.3%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03%, 99.8% 오르며 실적이 크게 회복됐다.

‘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 1천11억…신작 효과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
‘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 1천11억…신작 효과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와 다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3년 2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 상반기에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신작이 연이어 앱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매출을 끌어올린 것이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북미 매출 비중(35%)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34%)과 유럽(12%), 동남아(7%), 일본(6%)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어 글로벌 성장세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장르별로는 RPG 매출 비중이 42%로 가장 컸고, 캐주얼 게임(33%)과 MMORPG(18%)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 신작 성공과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신작 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 상반기 대비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뱀피르’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넷마블이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중장기 실적 개선을 이어갈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게임업계 실적 흐름 역시 신작 성적과 해외 시장 확장 속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넷마블 신작 출시에 따른 업계 경쟁 심화와 실적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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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rf온라인넥스트#세븐나이츠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