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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실적 고도화”…3분기 영업이익 68억원 달성→수익구조 변화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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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7%의 증가 폭을 실현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11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견고한 이익 창출 구조 전환과 차량 가동률 상승 등 각종 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쏘카의 운영 효율 극대화와 고객가치 중심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질적 개선의 동인으로 평가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3년간 3분기 평균 34.4% 수준에 머물렀던 쏘카의 차량 가동률은 올해 같은 분기 39.1%로 눈에 띄게 확대됐다. 차량당 매출 역시 171만원으로 집계돼 3년 평균 대비 6.9%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은 성장 초기에 집중되던 단기 매출 중심의 전략에서 탈피해, 요금제 개편과 로열티 프로그램 강화 등 충성 고객 확대 전략의 효과가 드러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쏘카는 8∼9월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7천 명 늘어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쏘카는 최근 제주국제공항 인근 2,500제곱미터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 ‘제주 쏘카터미널’을 출범하며 지역 체험형 서비스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언급하며 중장기 성장 구도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쏘카의 수익성 개선 흐름과 지역별 맞춤 전략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질적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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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영업이익#차량가동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