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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맹폭·덩크쇼”…여준석·이현중, 카타르전 지배→4연승 기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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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맹폭·덩크쇼”…여준석·이현중, 카타르전 지배→4연승 기세 폭발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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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쏟아진 폭발적인 덩크와 강렬한 플레이에 안앙 정관장 아레나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카타르를 상대로 펼쳐진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여준석이 24점을 몰아치며 화려한 쇼맨십을 뽐냈고, 이현중 역시 21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두드러졌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95-78 완승과 함께 4연승을 기록, 다가올 아시아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힘차게 끌어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과 13일 일본, 18일과 20일 카타르를 압도하며 평가전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리즈는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준비를 위한 담금질로,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와 압박 수비가 빛을 발했고, 여준석과 이현중은 전반부터 득점 포문을 활짝 열었다.

“최다 24점·덩크쇼”…여준석·이현중, 카타르전 맹활약 4연승 견인 / 연합뉴스
“최다 24점·덩크쇼”…여준석·이현중, 카타르전 맹활약 4연승 견인 / 연합뉴스

최근 일본과의 2연전에서 이현중은 각각 25점 6리바운드, 19점 12리바운드, 여준석은 18점 6리바운드, 15점 9리바운드로 탄탄한 기록을 남겼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도 이현중 20점 10리바운드, 여준석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이 꾸준히 두 자릿수 기록을 이어왔다.

 

이번 경기에서 여준석은 팀 내 최다 24점과 화려한 앨리웁 덩크로 대표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현중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고르게 기여하며 경기 리듬을 살렸다. 안준호 감독은 “이현중의 허슬 플레이는 동료를 위한 헌신 그 자체였고, 여준석의 앨리웁 덩크는 NBA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조별리그에 도전한다. 본선에서는 호주, 레바논, 카타르 등 아시아 강호들과 맞서야 한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의 행보에 농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여준석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본선에서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현중도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아시아컵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덩크에 환호하는 관중석, 집중력을 잃지 않는 선수들의 표정, 그 작은 순간들이 올여름 대표팀에 위로와 용기를 더하고 있다. 대표팀의 다음 공식 무대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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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이현중#한국남자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