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클로 8.57% 급락”…52주 최고가 대비 약세 이어져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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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로의 주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1월 13일(미국 동부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클로는 전일보다 8.57% 내린 101.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109.45달러, 고가는 110.38달러, 저가는 100.30달러였으며, 일중 변동폭은 9.53달러에 달했다. 거래량은 1,245만 6,286주, 거래대금은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력 유틸리티 업종에 속한 오클로는 이날 시가총액 159억 달러(약 23조 3,784억 원)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3.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54배로 고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52주 최저가 17.14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자리지만, 52주 최고가 193.84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출처=오클로
출처=오클로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오클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100.70달러를 기록해 전일대비 0.94달러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업종 내 수익성 우려에 따라 관망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평가된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최근 전력 유틸리티 섹터를 둘러싼 글로벌 금리, 수익성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오클로처럼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대형주의 경우 단기 추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가는 앞으로 오클로 주가가 업황 개선, 실적 모멘텀 회복에 얼마나 연동될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소매판매 및 주요 에너지 수급지표 발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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