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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 급등”…두산2우B, 1년 최고가 경신하며 시가총액 2,130억 원 육박
경제

“15.22% 급등”…두산2우B, 1년 최고가 경신하며 시가총액 2,130억 원 육박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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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봄볕이 주식 시장을 물들이는 오후, 두산2우B(000157)가 힘찬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2우B는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과 비교해 3만1,500원 오른 수치로, 무려 15.2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21만 원에서 시작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장 끝까지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1만7,666주로 집계돼 최근의 평균 거래 흐름을 상회했다. 무엇보다, 이날 기록된 23만8,500원은 지난 1년간의 최고가로, 같은 기간 최저가였던 7만1,500원과 비교하면 단숨에 세 배를 넘어서며 강력한 가격 탄력을 보여줬다.

출처=두산
출처=두산

시가총액은 2,130억 원까지 늘어 기업의 가치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비공개로 남아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12.43%로 확인돼 견고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거래에서 771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주를 순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와 기관의 미세한 매수, 개인 투자자의 다양하게 분산된 전략이 교차하는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 심리와 추가적 상승 기대가 시장에 공존하고 있다. 거래의 열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정교하게 시장 흐름을 관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두산2우B의 강세는 배당 매력 및 안정적 성장 기대가 맞물리며 형성된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점 돌파 이후 투자 심리 변화와 5월 중순 이후의 외국인 매매 동향이 단기 주가 향방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 두산2우B가 투자자 가계와 기업들에게 어떤 기회와 고민을 남길지, 그리고 앞으로의 보폭은 어디쯤 닿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섬세한 대응과 냉철한 지표 해석으로 남은 5월의 금융 일정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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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2우b#외국인보유율#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