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2% 약세…코스피 조정장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져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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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주가가 12월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업종 평균보다 큰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단기 수급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수급 회복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종가 285,000원보다 5,500원 내린 27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93%다. 시가는 276,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280,500원, 저가는 27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이 가격 범위 내에서 형성되고 있다.

LG이노텍, 12월 18일 장중 279,500원 1.93% 하락(출처: LG이노텍)
LG이노텍, 12월 18일 장중 279,500원 1.93% 하락(출처: LG이노텍)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18,422주, 거래대금은 51억 1,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시작 이후 5,500원의 변동폭을 보이며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 속에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LG이노텍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1.19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66.32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업종 내에서 이익 대비 주가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 여지가 있는 동시에, 성장 기대가 업종 평균보다 낮게 반영돼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주가 흐름을 업종과 비교하면 낙폭은 더 컸다. 현재 LG이노텍의 하락률 1.93%는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인 -1.15%를 밑돌고 있다. 코스피 내 같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이노텍이 상대적으로 더 큰 매도 압력을 받는 양상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소진율은 28.84%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비율이 30%에 근접한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추가 매도나 신규 매수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이노텍의 시가총액은 6조 6,03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86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대형 성장주로 분류되는 점에서 지수 및 업종 흐름, 해외 증시 기술주 변동성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전 거래일 LG이노텍은 285,00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시가는 285,000원이었고 장중 고가는 286,000원, 저가는 279,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8,585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전일 대비 거래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하락 조정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지, 아니면 실적과 수급 부담이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증시 방향과 업종 수급 동향이 LG이노텍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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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