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영탁 향한 수원 떼악수”…전현무 당황한 인기 차이→곽튜브 굴욕 미소 번졌다
엔터

“영탁 향한 수원 떼악수”…전현무 당황한 인기 차이→곽튜브 굴욕 미소 번졌다

조수빈 기자
입력

싱그러운 아침 햇살 아래, 영탁이 ‘전현무계획2’의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수원의 숨은 맛집들을 누볐다. 익숙한 식당의 따스한 온기 속에서 가수 영탁의 존재감은 전현무와 곽튜브마저 놀라게 할 만큼 빛났다. 인기와 팬심, 그리고 기자의 궁금증이 교차하는 현장이 시청자에게 색다른 진동을 남겼다.

 

수원의 소 해장국집에서 시작된 이들은 직접 대기표를 쥐고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정과 47년 전통 쫄면의 낯선 매력을 지나, 소갈비집까지 맥락을 이어가며 음식이 건네는 온기와 사람들의 환대가 방송 내내 진하게 스며들었다. 전현무는 맛에 대한 솔직한 감탄에 이어, 팔달문시장 골목에서 시민들이 영탁만을 알아보자 동공이 커져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랑 화력이 아예 다르다”는 그의 한마디에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2’
MBN·채널S ‘전현무계획2’

중간중간 쏟아지는 팬들의 인사에 영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영상까지 선물하며 힐링을 안겼다. 곽튜브 역시 팬심이 제자리 걸음을 할 땐 익살스러운 미소로 그 순간을 넘겼다. 쫄면 맛집에서는 전현무의 ‘맵부심’과 세 사람의 활발한 먹방 토크가 교차했고, 영탁은 오랜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15년을 버텨낸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히든싱어’ 녹화 뒤 회식 자리에서 전현무가 본인 앞으로 건넨 “계속하면 잘 될 거다”라는 따뜻한 응원을 강조해, 오랜 세월 쌓인 믿음과 감사의 정을 솔직히 전했다.

 

마지막 코스였던 소갈비집에서는 고기 한 점에 담긴 발군의 손맛과 비밀 재료 ‘천초’ 덕분에 이들의 감탄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음식이 주는 감동과 함께, 영탁은 김연자와 신곡으로 듀엣한 곡을 이날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무한 에너지와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드러냈다.

 

영탁은 인터뷰 끝자락에서 “38세부터 일복이 찾아왔다.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다. 일이 너무 행복하다”고 밝히며 자신의 진짜 소망을 덧붙였다. 이상형에 대해선 시원한 미소와 밝은 성격을 가진, 앤 해서웨이를 닮은 사람을 꼽았다. 연애 스타일을 묻는 대목에서는 ‘내 잘못은 빠르게 사과, 상대방 잘못은 팩트 체크’라고 솔직하게 답해 스튜디오에 웃음이 퍼졌다.

 

진심과 위로, 그리고 유쾌한 미식 여정이 짙게 남은 수원 편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전현무와 곽튜브의 새 길바닥 여정은 전라도 소도시로 이어져 더 새로운 맛집 탐방의 재미를 예고하며, 해당 방송은 25일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에서 만날 수 있다.

조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영탁#전현무계획2#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