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레이, 낯선 헤어로 또 다른 나를 만났다”…사나의 냉터뷰서 무장해제→솔직 감정 대폭발
화사한 반묶음 헤어로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브 레이가 유튜브 예능 ‘사나의 냉터뷰’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펼쳤다. 사나의 따뜻한 진행 속에 레이는 새로움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솔직한 마음을 직접 털어놓았다. 첫 만남의 긴장감은 곧 진솔한 토크와 깜짝 매력으로 채워지며, 시청자 마음에 오래 남을 여운을 선사했다.
레이는 평소 ‘사나의 냉터뷰’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히며, 직접 출연을 소망했던 바람이 이뤄진 기쁨을 전했다. 사나는 “한국을 뒤집어 놓은 귀여운 폭주기니”라며 레이를 환대했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별명 토크에서는 ‘폭주기니’, ‘콩순이’, ‘키레이’ 등 자신에게 애착이 가는 호칭들을 유쾌하게 소개했다. 특히 ‘폭주기니’란 별명 덕분에 아이브의 신곡 ‘애티튜드’를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었던 점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헤어스타일 변화에 담긴 사연도 공개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도전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컸다”고 담담하게 밝힌 레이는 ASEA 시상식 MC를 앞두고 헤어 디자이너의 조언에 귀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아침까지도 망설였지만, 뜨거운 반응에 기쁨이 배가됐다며, 이제는 새로운 스타일이 자신에게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로서의 활동에 대한 질문에도 진심이 가득했다. 첫 월드 투어의 도쿄돔 무대에 올랐던 순간을 인생의 특별한 장면으로 꼽은 레이는, 관객의 함성과 감동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이어, 냉장고 속 일본 쌀 고시히카리와 낙곱새, 명이나물 등 다양한 음식 재료를 공개하는 등 일상적인 친근함도 드러냈다.
사나와의 환상 호흡 아래 두 사람이 함께 아보카도 두부 샐러드를 만드는 코너가 이어졌고, 담백한 요리의 맛에 출연진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임 코너 ‘사나의 도전’에서는 긴장이 무장해제된 듯 레이의 발랄한 리액션들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아쉽고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행복감을 드러낸 레이는, 공식 팬클럽 다이브를 향해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현재 레이는 JTBC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활약 중이다.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그의 등장은 거침없는 성장과 밝은 에너지의 상징으로 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