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상승에도 하락 전환”…현대로템, 장중 194,900원 기록
현대로템 주가가 7일 오전 변동성 장세 속 하락세로 전환됐다. 7일 오전 11시 30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94,9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6일) 종가인 197,400원 대비 2,500원(1.27%) 하락한 수치다. 장 초반 시가 195,700원으로 출발한 현대로템은 오전 한때 198,300원의 고가를 기록했으나, 저가 193,700원까지 밀리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이날 거래량은 34만 6611주, 거래대금은 678억 7,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5위를 유지하며 총 21조 2,827억 원의 시총 규모를 보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1.7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76.78배에 비해 낮았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0.21% 상승한 흐름을 보였지만, 현대로템만은 방향을 달리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 비중(외국인소진율)은 31.45%로, 글로벌 투자자 관심 역시 점검 대상이 되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시가총액 25위권 방어와 PER 수치가 상장기업 평균보다 낮은 점이 장기 투자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등락률 갭이 투자 분위기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일업종 대비 하락세와 외국인 순매도 규모, 시황 변동성이 겹치면서 변동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 변화나 업황 호전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 여부, 글로벌 증시 흐름이 향후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대로템의 실적, PER 수준, 업종 내 순위와 외국인 소진율 등 지표가 당분간 산업계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