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테오젠 0.80% 약세…코스닥 시총 1위 유지 속 외국인 보유 14.01%

강태호 기자
입력

알테오젠 주가가 12월 1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업종 전반 약세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 436,000원 대비 0.80% 하락한 43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434,500원에 하락 출발한 뒤 장중 438,000원까지 올랐다가 429,0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알테오젠, 12월 16일 장중 432,500원 0.80% 하락 (출처=알테오젠)
알테오젠, 12월 16일 장중 432,500원 0.80% 하락 (출처=알테오젠)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같은 시각 기준 23조 87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84.20배로 집계됐다. 성장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구간으로 풀이되면서 향후 실적 안정성과 성장 속도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53,505,78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7,496,696주로 14.01% 수준이다. 고가 성장주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선호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일 업종 지수 흐름도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84%를 기록 중이다. 알테오젠 역시 이와 비슷한 약세 흐름을 보이며 업종 전반 조정 국면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39,136주, 거래대금은 169억 4,200만 원 규모다. 장 초반부터 수급이 활발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코스닥 대형 성장주에 대한 관망 기조와 단기 매매가 혼재된 수급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 알테오젠은 441,000원에 출발해 장중 441,500원의 고점을 기록했고, 433,000원까지 내려앉은 뒤 43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96,635주였다. 최근 이틀간 주가가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단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총 1위 성장주의 높은 PER와 외국인 보유 비중, 업종 지수 흐름이 맞물리며 당분간 수급과 실적 모멘텀을 동시에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리, 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 변화 등을 주시하며 매매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강태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알테오젠#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