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4.84% 급락”…동일 업종 부진에 25,550원 하락 마감
14일 오전 9시 8분 기준, 대한전선 주가가 장중 25,550원까지 하락하며 전 거래일 종가(26,850원) 대비 4.84%의 낙폭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동시간 기준 대한전선은 1,300원 내린 25,550원에 거래됐으며, 주가는 장 시작 직후 26,100원에서 출발해 26,150원까지 잠시 상승했으나 이후 25,5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대한전선의 이날 거래량은 1,080,027주, 거래대금은 279억 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조 7,63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0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한전선의 주가 수익비율(PER)은 163.78배에 달해 동일 업종 평균 PER 54.34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 1,987만 7,287주를 보유했으며,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 대비 소진율은 10.66%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선·전기장비 등 동일 업종 등락률이 -4.25%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점이 대한전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한전선의 하락폭은 업종 평균보다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증권가는 최근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에 더해 시장 전반의 조정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내 실적 둔화 우려와 외국인 매수세 둔화도 단기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단기 급락이 추세적 조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기업 실적과 업종 흐름에 따라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있음을 경계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날 기준 코스피에서 105위 시총을 기록하는 등 주요 대형주로 꼽힌다. 향후 전선 업종의 실적 발표와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주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