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XRP, 분기 최대 기술적 시험대”…가상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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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5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 XRP(XRP)가 분기 최대의 기술적 변곡점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시바이누(Shiba Inu·SHIB)와 이더리움(Ethereum·ETH)도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을 두고 주말 이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신속한 대응과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U.Today가 현지시각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는 일간 차트상 하락 삼각형 하단 지지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가격은 2.4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 초반 2.30달러선을 테스트한 이후 재차 반등하는 형국이다. 핵심 지지 구간인 2.35∼2.40달러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2.00달러 혹은 1.80달러선까지의 재하락이 우려된다. 반면 2.55∼2.60달러 저항 돌파 시 2.80∼3.00달러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2를 기록해 단기적으로 매수 모멘텀이 강화될 경우 상승 전환 가능성도 열린 상황이다.

리플 XRP, 최대 기술적 변곡점 직면…이더리움·시바이누도 반등 신호
리플 XRP, 최대 기술적 변곡점 직면…이더리움·시바이누도 반등 신호

시바이누 역시 지난 수주간 바닥권 횡보와 함께 반등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0.0000102달러대에 가격이 안착되면서, 소위 ‘이중 바닥’ 패턴이 형성 중이다. 0.0000098달러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거래량 회복과 동반된 매도세 감소가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0.0000119달러) 돌파 시 0.0000121∼0.0000130달러로의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더리움은 4천 달러 저항선을 목전에 두고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900달러를 상회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단기 저항선 돌파 시 4,070∼4,100달러, 추가로는 4,250∼4,400달러까지 가격 상승이 점쳐진다. 다만, 3,750달러 수준이 붕괴될 경우 3,500달러까지 추가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주요 기술 지표상, RSI는 45로 과열·과매도 국면이라 보기 어렵다.

 

현재 시장은 주요 암호화폐들의 지지·저항선이 맞물리는 기술적 분기점에 놓여 있으며, 투자심리가 관망 구도를 보이고 있다. 주말 이후 대내외 변수와 거래량 변화에 따라 단기 급등락이 예상돼 각종 투자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XRP, 시바이누, 이더리움 모두 단기 매수세 회복 여부가 당분간 시장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 특유의 고위험 구조를 상기시켰다. 내재가치 부재와 투자심리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 신호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회복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사회는 시장 변동성 확대 속 실질적 반전세가 실현될지 신중히 주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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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이더리움#시바이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