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출근길 영하권 강추위…강원 산지 최고 5cm 눈 예보”

15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전국 출근길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영하권 추위 속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출근·통학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오늘(15일)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하루 종일 흐린 하늘이 이어지겠고,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로 비교적 잔잔한 하늘이 예상된다. 오늘 오전 6시까지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16일·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0시에서 6시 사이부터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까지는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같은 날 오전 3시에서 6시 사이부터 오후 12시에서 6시 사이에는 경기 북부 내륙과 경기 남동부에도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울·인천을 포함한 그 밖의 경기 지역(북부 내륙·남동부 제외)과 충남 북부는 같은 시간대에 0.1mm 미만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모레(17일·수요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을 중심으로 차차 맑아지겠다.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부터 오후 6시에서 자정(18일 0시) 사이에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는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도 비나 눈이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자정(17일 0시)에서 오전 6시 사이부터 오전 시간대(6~12시) 사이에 비가 내리겠다.

글피(18일·목요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오전까지 동해안은 많은 구름이 지나겠다. 이날 새벽 0시에서 오전 6시 사이부터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에는 경상권 동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을 보면, 16일(화요일) 강원 내륙·산지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일 수 있다. 같은 날 경기 북부 내륙·남동부와 충북 북부에는 1mm 미만의 매우 약한 비가 예상되며, 강원 내륙·산지와 울릉도·독도는 1mm 안팎의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17일(수요일)에는 강원 산지에 1cm에서 5cm의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경북 북동 산지에도 1cm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같은 날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5mm 안팎의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제주도는 1mm 안팎의 약한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당분간 낮아 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16일(화요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에서 14도 사이로 예보됐다. 17일(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에서 14도 사이가 되겠다. 18일(목요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에서 14도 사이로 전망돼, 아침에는 영하권 추위가, 낮에도 비교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약한 눈이나 비가 더해지면서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며 “출근길과 야간 운전 시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등 적설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농작물 비닐하우스 파손, 축사 붕괴를 막기 위한 사전 점검과 제설 장비 준비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은 눈·비에 따른 운항 정보 변동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다 자세한 지역별 기상 정보와 최신 예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기상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