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페이 2.23% 하락”…PER 1,505배 고평가 부담에 장중 약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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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11월 14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장중 52,7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53,900원) 대비 1,200원 내린 2.23% 하락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는 시가 52,400원에서 출발해 52,100원~53,200원 구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변동폭은 1,100원이며, 이 시각까지 총 62,439주가 오갔고 거래대금은 32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주가 하락 배경에는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자리한다. 이날 카카오페이의 PER은 1,505.71배로, 동일 업종 평균(29.04배)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은 7조 1,489억 원으로 82위에 올랐으며, 전체 상장주식 수 1억 3,513만 9,722주 가운데 외국인 소진율은 27.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652만 569주를 보유 중이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도 –2.07%로 집계되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한 점, 전반적인 업종 약세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증권가에선 고평가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추가적인 실적 개선 또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관련 업종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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