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고점 속 주가 약세”…포스코DX, 거래량 증가에도 하락세 기록
포스코DX의 주가가 8월 7일 오후 한때 23,750원까지 내려앉았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포스코DX는 전일 종가보다 1.04% 떨어진 23,75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24,000원으로 출발해 24,0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로 전환하며 23,7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 한때 거래량은 11만 2,948주, 거래대금은 26억 8,800만 원을 돌파했다. 포스코DX의 시가총액은 3조 6,108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20위 규모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1.34%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포스코DX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3.03배로, 동일 업종 평균 27.60배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른바 ‘고평가’ 압박이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16%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종합 IT서비스 기업의 시장 재편과 디지털 사업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포스코DX의 사업성장성과 수익성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대비 높은 PER이 당분간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론 신규 수주와 IT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가시화돼야 가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속 투자신뢰 회복과 시장 재편에 대한 대응이 당분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주력 사업 성장 여부와 대외영업 확장 속도를 관전 포인트로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