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로보틱스 4%대 강세…거래량 급증에 코스피 101위 시총 유지

오예린 기자
입력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2월 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로봇 관련주에 대한 투자 관심을 재차 자극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수급 개선 여부에 시장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8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76,700원 대비 3,200원(4.17% ) 오른 79,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65%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뚜렷한 강세다.

출처: 두산로보틱스
출처: 두산로보틱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80,700원에 장을 시작했고 장중 79,400원에서 81,8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상승 폭을 빠르게 키우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눈에 띈다. 오전 9시 18분 기준 두산로보틱스 거래량은 241,466주, 거래대금은 195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하루 동안 집계된 거래량 187,336주를 이미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도 5조 1,791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시장 내 101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봇·자동화 관련 성장 기대가 시가총액 상위권 진입 가능성에 대한 관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2.94%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 수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비율을 의미한다. 아직 절대 수준은 높지 않지만, 향후 글로벌 로봇 수요 확대나 기술 경쟁력 부각 여부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변동될 수 있다는 여지도 남아 있다.

 

전 거래일 두산로보틱스는 75,900원에 출발해 74,8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76,700원까지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저가와 종가 차이가 크지 않았던 전일 흐름과 달리, 이날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 변동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로봇 산업 성장성과 기업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중장기 주가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제조업 경기, 관련 정책 지원 방향 등을 함께 점검하며 관망과 선택적 매수 전략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향후 두산로보틱스 주가 흐름은 로봇·자동화 관련 수주 소식과 실적 발표, 대형 기술주 수급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두산로보틱스#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