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0.40% 약세 장중 19만9,100원대…업종 상승과 상반된 흐름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12월 3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전체 흐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바이오 대형주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19만9,900원 대비 0.40%(800원) 내린 1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0만 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고가는 20만2,500원, 저가는 19만5,500원까지 내려가며 7,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까지의 거래량은 11만2,215주, 거래대금은 223억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이 장 초반부터 200억 원을 넘기며 개인과 기관, 외국인 간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조9,479억 원으로 전체 4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보여주는 외국인소진율은 13.60% 수준으로, 최근 급격한 수급 변화 없이 비교적 안정된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는 이날 0.26% 상승하며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에이비엘바이오의 약세는 종목 특유의 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 초반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개별 호재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엇갈리며 종목 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전 거래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19만9,900원에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19만3,000원이었고, 장중 고가는 20만1,000원, 저가는 19만1,900원을 기록했으며, 하루 동안 119만1,165주가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는 수준으로,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 진행 상황과 기술이전 성과, 수급 동향 등이 주가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단기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의 구체화 여부에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