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동욱, 석철이 된 순간”…‘착한 사나이’ 현장→온기와 열정이 휘감았다
엔터

“이동욱, 석철이 된 순간”…‘착한 사나이’ 현장→온기와 열정이 휘감았다

김다영 기자
입력

촬영장의 환한 공기를 고요하게 채운 이동욱의 진지한 눈빛이 금요일 밤 시청자의 마음을 자극했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서 박석철 역을 맡은 이동욱은, 대본에 몰입하는 순간부터 쉬는 시간의 장난기 어린 모습까지, 스크린 밖에서도 캐릭터와 한 몸이 된 표정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더해왔다.  

무더운 계절 변화 속에서도 캐릭터를 떠나지 못한 듯, 패딩에서 반팔 차림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연기 열정이 사진마다 묻어난다. 다트 게임에 집중하는 소년 같은 표정, 캐릭터가 새겨진 넥 쿨러 아래 흐르는 땀방울에서 이동욱 특유의 부드러운 온기가 전해졌다. 환기되는 미소와 함께, 촬영장의 에너지는 특별한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대본을 마주한 순간, 이동욱의 표정은 메마른 현실에 지친 박석철의 감정으로 바뀐다. 그는 무채색 감정선을 담아내려 대사 하나마저도 깊게 고민하고, 강미영 앞에서 희미하게 번지는 미소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이동욱은 내레이션을 통해 고단한 인물들의 마음을 조곤조곤 전달해, 시청자에게 오랜 위로를 건냈다.  

촬영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장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후문이 이어진다. 이동욱의 섬세한 표정 변화, 따뜻함과 삭막함을 오가는 감정 연기는 작품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진중한 태도와 연기에 대한 고민이, 박석철이라는 인물에 매 순간 생명력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현실의 무게로 점차 무채색이 돼가는 박석철. 그럼에도 이동욱은 역할에 세밀한 온기를 불어넣으며 ‘착한 사나이’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완성해가고 있다.  

이동욱 주연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다양하게 시청할 수 있다.

“대본에 빠진 눈빛”…이동욱, ‘착한 사나이’ 현장→연기 열정 빛났다 / 킹콩by스타쉽
“대본에 빠진 눈빛”…이동욱, ‘착한 사나이’ 현장→연기 열정 빛났다 / 킹콩by스타쉽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동욱#착한사나이#박석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