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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 한 그릇 두고 맴돈다”…조선의 사랑꾼, 장모님 애정에 피지컬 부부 혼돈→김국진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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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 한 그릇 두고 맴돈다”…조선의 사랑꾼, 장모님 애정에 피지컬 부부 혼돈→김국진도 폭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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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주방과 온기가 감도는 식탁, 그리고 서로 다른 마음이 뒤엉킨 하루의 풍경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그려졌다. 줄리엔 강과 박지은, 그리고 박지은의 장모님이 함께 보내는 식사 시간에는 은근한 기대와 소소한 당황스러움이 교차했다. 정성 가득한 비빔국수와 부추전을 앞에 두고 “줄리엔이 국수를 되게 좋아한다”는 장모님의 말에는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줄리엔 강은 부엌에 늦게 들어서며 한상 가득 음식을 “왜 이렇게 많이 만들었냐”고 의아해하는 눈빛을 보였다.

 

식탁에 앉은 줄리엔 강의 표정에는 미묘한 거리감이 스며 있었다. 최근 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권해지는 비빔국수 앞에서 끝내 미소만 지을 뿐 한입도 들이켜지 않았다. 장모님의 “오마이갓, 뭐 먹을 건데?”라는 농담에도 그는 정직하게 닭다리살만을 골라 따뜻한 샐러드와 함께 먹기로 결심했다. 장모님의 “맛은 한 번 봐라”는 아쉬운 권유에도, 줄리엔 강은 담담히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자신의 식단을 지켰다. 자리엔 짙은 아쉬움과 익숙한 현실이 뒤섞여 흐르는 듯했다.

“식탁 위 눈치싸움”…줄리엔 강·박지은, ‘조선의 사랑꾼’서 장모님 비빔국수 유혹→폭발한 김국진 / TV CHOSUN
“식탁 위 눈치싸움”…줄리엔 강·박지은, ‘조선의 사랑꾼’서 장모님 비빔국수 유혹→폭발한 김국진 / TV CHOSUN

그토록 정성스러운 음식이 눈앞에 놓였음에도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는 줄리엔 강. 장모님과의 소소한 눈빛 교환 뒤에는 자신과 가족을 향한 복잡한 감정이 깃들었다. 박지은의 시선을 타고 흐르는 분위기는 피지컬 부부의 단단함과 소박한 갈등이 맞물리며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 모든 장면을 VCR로 지켜본 김국진 역시 답답함을 참지 못하며 “먹으면 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 아내,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란 결국 일상의 사소한 식탁에도 엉겨붙게 마련임을 다시금 보여준 순간이었다.

 

피지컬 부부 줄리엔 강과 박지은, 거기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박지은의 장모님까지, 각자의 감정과 바람이 교차하는 식탁 위에는 유쾌한 긴장과 단단한 공감이 깃들었다. 과연 줄리엔 강이 장모님표 비빔국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지, 가족 모두가 식사의 중심에서 어떤 타협과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줄리엔 강, 박지은, 그리고 장모님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하루를 그린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7월 21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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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조선의사랑꾼#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