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급등한 키움증권, 19만 원 돌파…외국인 매수세 확대
6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9일 키움증권 주가가 19만 원 선을 뚫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200원 상승한 19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만에 9.25% 오른 상승곡선은 눈길을 끌었고, 매수세의 주된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거래량은 총 248,685주로 집계됐다. 시초가는 183,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는 1년 최고가인 195,900원에 근접했고, 1년 최저가에 비하면 두 배 가까운 수준까지 올랐다.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의 심리는, 상승장 앞에서 한층 고조된 분위기를 내비쳤다.

시가총액은 약 4조 6,848억 원으로, 키움증권은 업계 상위권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56배로 집계돼, 기업의 가치평가에도 시사점을 남겼다. 이날 외국인은 7,11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보유율은 26.41%로 시장 내 키움증권에 대한 신뢰를 반영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6,119주를 순매도해 상반된 매매 동향을 보였다.
종목코드 키움증권(039490)은 최근 꾸준한 호재와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과 업계 내 경쟁력은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가 급등은 기업 펀더멘털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와 더불어, 외국인 자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지 주목받고 있다.
긴 흐름의 시장 변화 앞에서 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적 전망과 더불어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 그리고 수급 주체별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달 예정된 금융업종 주요 지표 발표가 키움증권을 둘러싼 기대심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여전히 깊은 주목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