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골프 치마 논란에 정석원 직격”…부부 골프 입문기→화해의 유쾌한 반전
따스한 초여름 햇살이 머무르는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부부의 애정 어린 티키타카가 담기며 또 한 번 시선을 모았다. 배우 정석원과 가수 백지영이 골프를 둘러싼 솔직하고도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백지영이 오랜 시간 이어온 골프 사랑에 남편 정석원이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백지영은 자신이 정석원보다 6년 먼저 골프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내가 연습 나가는 시간에 정석원은 의아해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정석원 역시 “골프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가족과의 시간마저 앗아가는 운동처럼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정석원은 골프 치마에 대한 언급을 솔직하게 전해 “누가 그렇게 짧은 치마를 똥구멍 다 보이게 입냐”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지영은 당황한 듯 “내가 언제 똥구멍을 보였냐”며 발끈했고, 카메라를 향해 “꼰대”라는 촌철살인을 남겨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골프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정석원이지만, 백지영이 그의 생일에 비싼 골프채 세트를 선물하면서 부부의 골프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석원은 당시 “당장 환불하라고 할 정도로 골프를 싫어했다”고 털어놨지만, 끊임없이 권유하는 백지영과 주변 친구들의 응원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스크린 골프장에 와서 한 번만 쳐보라”는 백지영의 한 마디와 “공도 못 맞췄다”는 솔직한 고백이 정석원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신에게 미소를 띤 채 “내가 좀 치는 건가?”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골프와의 인연에 대해 친근하게 전했다.
2013년 부부의 연을 맺고 2017년 딸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 그리고 새로운 취미 앞에서 주고받는 솔직한 대화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남겼다. 부부의 화기애애한 일상과 재치 넘치는 대화가 담긴 ‘백지영 Baek Z Young’의 해당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장기적으로 회자될 전망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