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장 속 1.67% 상승”…큐렉소, 개인 매수에 장 초반 강세
의료로봇 업체 큐렉소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코스닥 동종업계 약세 속에서 1%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등락을 반복하던 종목이 이날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수급 변화와 향후 주가 흐름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4분 기준 큐렉소는 전 거래일 종가(13,800원)보다 230원 오른 14,03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67%다. 시가는 14,36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4,56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가는 13,86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가는 시가와 저가를 웃도는 수준으로, 고점보다는 낮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큐렉소는 654,505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92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이 1,826,121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거래 회전 속도는 다소 진정됐지만, 장 초반 기준으로는 여전히 활발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규모도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다. 큐렉소의 시가총액은 5,76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61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41,089,99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07,40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21%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단기 주가 흐름은 개인과 일부 기관 수급에 좌우되는 모습이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75.70으로 집계됐다. 이날 동일 업종 지수는 등락률이 -0.37%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 전반이 눌리는 가운데 큐렉소가 플러스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방해,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9일 큐렉소는 13,270원에 장을 시작해 12,900원까지 밀렸다가 13,950원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 폭이 컸다. 종가는 13,800원으로 마감했고, 하루 동안 1,826,121주가 거래됐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동반된 등락이 이어지면서 기술적 매매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로봇 수술 등 의료기기 성장 기대가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요인인 만큼, 향후 실적과 연구개발 진행 상황이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업종 내 실적 모멘텀과 수급 상황을 함께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