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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고점에 거래량 둔화”…이수페타시스, 8월 7일 0.92% 하락 마감
산업

“PER 고점에 거래량 둔화”…이수페타시스, 8월 7일 0.92% 하락 마감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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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주가가 8월 7일 64,3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2%(600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PER(주가수익비율)이 동종업종 대비 높은 가운데, 매도세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에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이수페타시스는 시가 65,500원, 고가 65,600원을 기록한 뒤, 한때 62,600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710,665주, 거래대금은 453억8,2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수페타시스 주가의 하락률은 -0.92%로, 동일업종 평균(-0.21%)보다 더 가파른 하방 압력을 받았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45.00배로, 동일업종 평균(35.80배)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아 소위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은 4조 7,20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98위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주식은 1,736만2,01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3.65%에 이른다.  

 

PCB 업황 성장 기대에도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눈치보기 국면에 들어갔다.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과 고평가 논란이 맞물리며 주가의 추가 하락폭에 이목이 쏠린다.  

 

정부는 2차전지, 전장용 PCB 등 전자부품산업 고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나, 업계에선 고PER 부담과 글로벌 수급 변수 등이 향후 수익성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증권연구원은 “동일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한 PER과 투자 심리 냉각이 겹치며 단기 등락이 불가피하다”며 “외국인 매수세 회복, 시장 수급 개선이 이뤄질 때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수페타시스 주가의 현 수준과 관련해, 산업 재편 및 글로벌 수요 흐름이 맞물릴 경우 장기적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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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