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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손지창 가족, 미국 대학 졸업식서 눈물의 포옹→엄마의 벅찬 고백과 따스한 성장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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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손지창 가족, 미국 대학 졸업식서 눈물의 포옹→엄마의 벅찬 고백과 따스한 성장의 기록”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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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맑은 아침 공기와 함께 오연수의 얼굴에 번진 미소와 긴장이 교차하는 장면이 가족의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손지창과 함께하는 발걸음, 그리고 첫째 아들의 졸업식으로 향하는 그 길 위에서 오연수는 처음 엄마가 됐을 때 느낀 설렘과 떨림을 조용히 꺼내보였다. 가족이 함께 맞이한 미국 미술 대학 졸업식장은 새로운 계절을 예감하게 하는 포근함에 가득했다.

 

오연수는 영상 속에서 첫째 아들과의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처음 내게 모성애를 안겨준 사람"이라며, 네 살 무렵 작은 어깨에 유치원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버스에 올라탔던 모습을 회상했다. 아들과의 첫 이별에 흘렸던 눈물, 오늘의 기쁨 속에도 오래도록 배어 있었다. 졸업 전시회 현장에서, 첫째 아들은 담담하고 성숙한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봤다. 오연수는 "엄마의 유튜브에 얼굴 공개를 응원해 줬다"며 자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벅찬 순간, 꽃다발을 들고 선 아들과 부모의 모습에 주변 시선도 자연스레 머물렀다.

“닮은 듯 다른 순간”…오연수·손지창, 첫째 아들과 미국서 가족의 시간→벅찬 모정
“닮은 듯 다른 순간”…오연수·손지창, 첫째 아들과 미국서 가족의 시간→벅찬 모정

졸업식 당일 오연수는 "아들은 엄마의 젊음을 먹고 큰다더라"는 말로 농담처럼 시작했지만, "앞으로 사회에서 본인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길 바란다"는 간절한 응원도 더했다. 손지창 역시 흐뭇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큰아들의 앞날을 지켜봤다. 졸업식 이후 가족 모두가 모인 식사 자리에서 오연수는 "아이들은 부모가 바라는대로 크지 않고, 바라보는 대로 큰다더라. 두 아들이 그렇게 자라줘서 고맙다"고 깊은 진심을 밝혔다.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우리 아들들을 낳은 것"이라는 한마디에는 오랜 세월 애틋함이 담겼다.

 

함께한 추억이 스쳐 가는 미국의 식탁 위, 가족의 온기는 기억처럼 남았다. 시간이 흘러도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온정이 오연수의 울림 있는 고백처럼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오연수와 손지창, 두 아들은 이제 각자의 길 위에서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캠퍼스에서 피어난 졸업의 순간과 가족의 외식, 그리고 엄마의 진심은 오랜 시간 이들의 마음과 시청자들의 기억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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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손지창#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