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장중 4만9,500원 보합세 유지…PER 96.68배로 업종 평균 상회
12월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덕전자 주가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양상 속에 거래가 이어지면서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시가는 4만9,65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현재까지 주가는 4만9,400원에서 5만20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거래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9만7,927주, 거래대금은 48억6,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거래량 207만6,779주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가격 조정 없이 보합을 이어가고 있어 관망 수급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덕전자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조4,46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169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덕전자 주식 소진율은 12.90%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보유 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밸류에이션은 다소 높은 편이다. 현재 대덕전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6.6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3.50배를 웃돌고 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은 이날 1.10% 상승을 기록해 업종 전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평가다.
전 거래일 대덕전자는 4만8,95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5만1,700원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으나, 4만8,55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거친 끝에 4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07만6,779주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이 손바뀜하며 차익 실현과 신규 매수세가 맞섰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단기 급등 뒤 보합권 등락이 이어지는 만큼 실적 모멘텀과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와 IT 투자 사이클, 외국인 수급 흐름 등을 주요 변수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