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안효섭 투톱 판타지, 홍콩마저 흔들다”…전독시 흥행 질주→K액션에 불붙은 세계
찬란하게 타오르는 K-판타지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민호와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전지적 독자 시점'이 대만에 이어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아시아 영화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희망과 몰입이 깃든 엔딩, 강렬한 액션 시퀀스가 조우한 이 작품은 소설 팬들의 마음을 움직인 서사와, 두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깊은 케미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0년 넘게 연재한 소설이 완결되는 순간, 그 세계가 현실이 되며 펼쳐지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한계 없는 상상력. 안효섭이 연기한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인 ‘유중혁’(이민호)과 힘을 합쳐 멸망의 재난을 헤쳐 나가는 모습은 ‘판타지 액션’이라는 장르적 쾌감은 물론, 인간적인 공감까지 극대화했다.

지난 7월 23일 대만 개봉과 동시에 ‘신과함께-죄와 벌’, ‘파묘’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는 저력을 드러낸 ‘전지적 독자 시점’은 8월 5일 기준 대만 박스오피스 전체 2위, 올해 대만 개봉 한국 영화 중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31일 개봉한 홍콩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당일 1위를 차지, 첫 주에만 홍콩 달러 310만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파묘’를 넘어서는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이후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큰 개봉 성적이다.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돼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 이 영화는, 한국 판타지 액션의 세계적 경쟁력을 스크린 위에서 입증했다. 무너진 세계에서 오직 ‘독자만이 알고 있는 미래’의 단서를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와, 섬세한 내면 연기, 그리고 거침없는 액션 연출이 결합된 이민호와 안효섭의 열연은 극장가의 분위기를 여전히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시아를 넘는 흥행 질주 속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이 보여주는 서사의 힘, 두 주연 배우의 존재감,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불어오는 K-액션 팬들의 응원이 앞으로 어떤 새 기록을 써내려갈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