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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리듬 타는 말투로 브라운관 흔들었다”…파인: 촌뜨기들서 연기 반전→몰입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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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리듬 타는 말투로 브라운관 흔들었다”…파인: 촌뜨기들서 연기 반전→몰입 폭발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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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리듬 있는 말투와 눈에 띄는 존재감이 단숨에 현장을 장악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영탁이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밝게 시작한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에는 현실과 픽션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한순간에 극의 흐름까지 바꿔버리는 묘한 힘이 빛났다.

 

이번 시리즈 3화에서 영탁은 부산항 세관 창고 앞에서 김의성이 연기한 김교수를 맞는 최주임 역할을 맡았다. 등장 직후부터 쿨하게 내뱉는 느긋한 말장난과 특유의 부산 사투리가 현장감 넘치는 에너지를 더했다. 자신의 억양과 리듬을 그대로 담아낸 대사는 송곳처럼 분위기를 꿰뚫었고, 영탁만의 유연한 거리감 덕분에 최주임 캐릭터는 평면을 벗어나 입체적으로 살아났다. 능청스러운 멘트 속에서는 일상의 온도와 풍경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능청 말투로 안방 장악”…영탁, ‘파인: 촌뜨기들’서 연기 변신→시선 집중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능청 말투로 안방 장악”…영탁, ‘파인: 촌뜨기들’서 연기 변신→시선 집중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짧은 장면에도 강렬한 흔적을 남긴 영탁의 연기는 드라마 팬들을 위한 숨어 있는 재미로 남았다. 말투, 표정 하나하나에서 드러난 감각적인 디테일은 영탁이 실감나는 인물을 완성해냈음을 증명했다. 그의 등장은 메인스토리와 어우러져 단단한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감초 같은 존재임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여운을 선사했다.

 

영탁은 앞서 ‘꼰대인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인: 촌뜨기들에서의 연기 변신 역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의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또한 영탁은 신곡 ‘주시고(Juicy Go)(Duet with 김연자)’ 발매와 8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면서, 노래, 예능, 연기 등 활동 범위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여름의 무더위를 감싸는 영탁의 다채로운 행보는 대중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단 한 마디, 한 장면으로도 극의 온도를 바꿔놓은 영탁의 감초 연기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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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파인:촌뜨기들#디즈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