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0.28% 소폭 상승…코스피서 업종 평균보다 낮은 흐름
12월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파라다이스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22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종가 17,690원보다 50원 오른 17,74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약 0.28% 수준이다. 시가는 17,79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7,890원, 저가는 17,620원으로 집계돼 현재까지 변동폭은 270원이다.

거래 규모는 비교적 차분한 흐름이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50,428주, 거래대금은 8억 9,5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파라다이스는 1조 6,393억 원 규모로 226위에 올라 있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16.23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18.61배보다 낮은 수치로, 시장에서는 상대적 저평가 여부를 가늠하려는 시각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10.38%로 집계돼 외국인 보유 비중은 제한적인 편이다.
업종 전체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강도는 다소 약하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같은 시각 기준 0.40%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파라다이스의 상승률 0.28%는 업종 평균을 소폭 밑돌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이슈보다는 업종 및 지수 흐름에 연동된 움직임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주가 흐름은 장중 약세 마감이었다. 지난 거래일 파라다이스는 18,050원에 시가와 고가를 동시에 형성한 후, 장중 저가 17,690원까지 밀리며 결국 17,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44만 9,258주로, 이날 오전 현재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카지노 및 레저 업황 회복 속도와 소비 심리, 외국인 관광객 유입 추이 등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향후 국내외 소비 지표와 관광 수요 회복세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실적 모멘텀 차별화도 가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 소비 시즌과 함께 글로벌 경기 지표, 국내외 관광 수요 흐름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을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