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0.81% 상승…장중 4만3,700원 터치에 거래대금 200억 돌파
3일 오전 코스닥에 상장된 로봇 관련주 클로봇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200억 원을 넘어서며 수급 추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술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8분 기준 클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4만3,250원 대비 0.81퍼센트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만3,300원에 형성됐고, 장중 현재까지 주가는 4만2,650원에서 4만3,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같은 시각 기준 클로봇의 거래량은 46만3,709주, 거래대금은 200억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매매 수요가 유입되면서 체결 강도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업의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1조85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76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보여주는 외국인 소진율은 3.10퍼센트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전체 등락률이 1.53퍼센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클로봇의 주가 흐름이 업종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 강세인지, 후행하는지에 대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5.36으로, 성장 기대를 어느 정도 선반영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 거래일 클로봇은 4만2,1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4만3,45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4만800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수세와 매도세가 공방을 벌인 끝에 4만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하루 총 거래량은 382만724주에 달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로봇과 자동화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향후 클로봇의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과 코스닥 변동성, 관련 기술 성장 기대감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