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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 강세”…엔켐, 거래대금 급증에 주가 우상향
산업

“코스닥 5% 강세”…엔켐, 거래대금 급증에 주가 우상향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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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업체 엔켐이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5% 넘는 강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오후 3시 1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엔켐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400원(5.03%) 오른 71,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거래량 역시 50만주를 웃돌아, 한때 73,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 69,1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67,400원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에 성공, 일간 변동폭도 5,600원에 달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60억원에 근접하며 시가총액 순위는 33위(1조 5,425억원)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전일 대비 상승 폭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0.17%)을 크게 웃돌며 시장 주도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분석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엔켐 상장주식수는 2,172만여 주로, 이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130만여 주(6.0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최근 수개월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보여준다. 장중 거래세 및 프로그램 매매 등 유입이 이어지며 유동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현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성장과 맞물려 엔켐 실적 전망에 대해 우호적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고점 인식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대형 기관 자금 유입이 단기 모멘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코스닥 시장 관계자는 “동일업종 평균 등을 크게 상회한 엔켐의 행보가 단기 수급 변화에 따른 것인지, 업황 개선에 기반한 것인지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호조와 기업 펀더멘털 간 괴리 여부가 중장기 투자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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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