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으로 온라인 공략”…휴온스엔, 올리브영 입점 확대
온라인 유통채널 다변화가 건강기능식품 업계 경쟁의 새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휴온스엔이 6월 21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프리미엄 고함량 비타민C 브랜드 ‘메리트C’ 6종을 선보이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요 제품인 ‘메리트C 메리트C산 3000㎎’은 출시와 함께 10% 할인가에 제공되며, 일일 영양 기준치의 3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하루 한 포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는 이 같은 유통 확대가 프리미엄 비타민C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휴온스엔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온라인 중심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메리트C 브랜드는 높은 순도와 흡수율을 강조한 것이 특장점이며, 기존 제품 대비 복용 용량과 편의성이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정제형 또는 소포장 제품에 비해 일회 섭취 함량을 대폭 높임으로써, 간편함과 고효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기획전, 할인 프로모션 등이 소비 트렌드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부상한다고 본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정밀 맞춤형 비타민 판매 플랫폼과 신유통 채널 연계 전략이 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기업들 역시 온라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판매는 식약처 기준 규정과 온라인 유통·광고 심의 등에서 일정한 관리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전 인증과 표시 기준 충족 여부가 중요한 업체 경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채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품 전략과 디지털 유통 혁신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 진단하고 있다. 산업계는 온라인 기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휴온스엔의 성장세가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