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뮨온시아 4.38% 약세…코스닥 생명과학주 강세 속 홀로 하락

전민준 기자
입력

이뮨온시아 주가가 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 급등 이후 조정을 거치며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이뮨온시아는 전 거래일 종가 10,950원 대비 4.38% 내린 10,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9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10,400원까지 밀렸다가 10,940원까지 반등하는 등 넓은 변동 폭을 보였다.

출처=이뮨온시아
출처=이뮨온시아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이뮨온시아의 거래량은 1,650,533주, 거래대금은 175억 8,300만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 거래량 2,191만 995주와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는 뚜렷한 둔화 흐름이다. 단기 과열 구간 이후 매수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뮨온시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7,75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09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71%로 집계돼 아직까지는 내국인 중심의 매매 비중이 큰 종목으로 분류된다.

 

같은 업종 흐름과의 괴리도 눈에 띈다. 이뮨온시아가 속한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8.18 수준이며, 이날 업종 등락률은 0.40%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 전반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뮨온시아만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흐름은 보다 급격했다. 지난 거래일 이뮨온시아 주가는 10,060원에 출발해 9,900원까지 밀렸다가 11,700원까지 치솟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친 뒤 10,950원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2,191만 995주가 오가는 등 거래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단기 차익 실현 수요가 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수급 왜곡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거래량이 급감하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 패턴을 두고 프로그램 매매나 단기 투기성 자금 이탈 영향이 겹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과 연구 개발 성과 등 펀더멘털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뮨온시아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개별 재료 공시 여부와 향후 수급 추이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본다. 향후 주가 향방은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 심리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관련 임상 및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뮨온시아#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