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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시의 눈물과 환희”…정서주, 복면 무대 흔든 트로트 신성→비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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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시의 눈물과 환희”…정서주, 복면 무대 흔든 트로트 신성→비상 예고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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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 슬러시의 가면을 벗고 무대 위에 홀로 섰던 정서주의 순간은 무심코 흘려보낼 수 없는 울림을 남겼다. 낯선 얼굴 뒤에 숨겨온 진정성 가득한 목소리가 객석을 일렁이게 만들자, 이내 패널들의 눈빛과 시청자들의 심장이 동시에 요동쳤다. 트로트계의 새로운 물결이 차오른 무대, 정서주의 등장은 오래도록 기억될 풍경을 완성했다.

 

지난 505회 ‘복면가왕’ 무대에서 정서주는 슬러시라는 이름에 깃든 청량함과 깊은 감성으로, 준결승까지 올랐다. 상대와 치열하게 노래를 주고받으며 무대를 휘감던 그의 에너지는 힌트 영상에 나타난 주현미의 존재감과 어우러져 트로트 피를 이끌어내듯 진한 임팩트를 남겼다. 가면을 벗고 드러난 미스트롯3 최연소 우승자의 정체는 현장을 술렁이게 했고, 탄탄한 실력과 견고한 성장사에 박수를 쏟아내게 만들었다.

정서주 인스타그램
정서주 인스타그램

단연 돋보였던 그의 존재는 최근 트로트 브랜드평판 흐름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름만으로도 기존의 무게와는 또 다른 젊은 세대의 기대가 얹혔고, 각종 투표와 어워즈에서 팬들의 순도 높은 지지로 진정한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무대 밖 소통에도 열정을 쏟는 정서주는 자신만의 음악적 폭을 넓혀가며, 트로트라는 땅 위에 새로운 색채를 덧입히고 있다.

 

특히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정서주는 대중가수로서 한 단계 도약한 이정표를 세웠다. MZ세대 트로트 아티스트들이 이끄는 변화의 물결과 더불어, 그의 이름 역시 세대 교체의 신호탄처럼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앞으로 정서주가 열어갈 새로운 계절과 또 다른 무대에 음악계 전체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정서주가 슬러시로 출연해 깊은 여운을 남긴 ‘복면가왕’ 505회 준결승 대결 무대는 지난달 27일 전파를 탔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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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주#복면가왕#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