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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1인 2색 연기 폭발”…견우와 선녀, 운명과 비밀의 소용돌이→단 한 장면에 쏠리는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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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1인 2색 연기 폭발”…견우와 선녀, 운명과 비밀의 소용돌이→단 한 장면에 쏠리는 궁금증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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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미소로 찾아온 추영우의 등장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설렘을 안겼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배견우와 봉수, 극과 극의 운명을 지닌 두 캐릭터를 넘나들며 추영우는 배우로서의 깊이를 다시 증명했다. 반듯한 얼굴에 맺히는 미묘한 감정선과 두 인물이 만나는 지점마다 시청자들은 숨을 고르듯 몰입하게 됐다.

 

배견우로 살아가던 추영우는 타인의 불행을 걱정하며 자신의 불운에 갇혀 살아가지만, 열여덟의 첫사랑이 닿는 순간 서서히 자신을 열어간다. 별다른 말보다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저절로 피어나는 미소, 그 따스함은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반면, 봉수로 변신한 추영우는 천진난만한 얼굴 속에 거친 말과 알 수 없는 상처를 숨기며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봉수는 세상을 향해 막말을 일삼고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울부짖으며, 총성의 기억을 짊어진 트라우마로 이질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두 얼굴의 온도차를 추영우는 눈빛의 흔들림, 표정의 미묘한 변화, 그리고 단단하고도 유연한 목소리를 통해 단번에 구분해냈다.  

추영우 1인 2색 연기 폭발”…견우와 선녀, 운명과 비밀의 소용돌이→단 한 장면에 쏠리는 궁금증
추영우 1인 2색 연기 폭발”…견우와 선녀, 운명과 비밀의 소용돌이→단 한 장면에 쏠리는 궁금증

무엇보다 배견우의 절절한 감정과 봉수의 자유분방한 행동,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사연을 자연스럽게 어루만진 연기가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엔딩 장면에서는 배견우의 모습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방향에 시청자들은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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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견우와선녀#배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