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뮨온시아 0.59% 소폭 상승 마감…코스닥 시총 1조1천억 원 유지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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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뮨온시아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제약·바이오주 전반의 강세 흐름 속에서도 비교적 제한된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컸지만,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하회해 투자 심리가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단기 급등·급락을 반복해온 바이오 종목군 속에서 이뮨온시아의 향후 추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15일 KRX 마감 기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5,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59%다. 장 초반 14,500원으로 출발한 뒤 저가 14,050원, 고가 15,700원까지 하루 변동폭이 1,650원에 달했다.

출처=이뮨온시아
출처=이뮨온시아

거래 활황도 이어졌다. 이날 이뮨온시아의 총 거래량은 3,929,214주, 거래대금은 582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1조 1,407억 원을 기록해 전체 78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4.55%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이 2.4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이뮨온시아의 주가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업종 전반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4.44배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하고 있다. 바이오 업종 특성상 실적보다는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기대감에 주가가 좌우되는 만큼, 개별 개발 성과와 규제 환경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 변동성이 특히 두드러졌다. 9시에는 14,430원에서 출발해 14,070원과 14,74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0시에는 14,550원에 시작해 14,500원에서 14,820원 사이에 머물며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11시에는 14,670원에서 출발해 14,650원과 14,98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점심 시간대에도 상승 시도가 이어졌다. 12시에는 14,910원에서 장이 시작돼 14,690원과 14,91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3시에는 14,840원에서 출발해 14,770원과 15,00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1만5,000원 선 안착을 시도했다.

 

장 마감 직전인 14시에는 14,990원에서 시작해 14,980원과 15,490원 사이로 변동폭이 다시 크게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장중 고가 15,700원을 터치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15,380원에 마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이 단기 급등 부담과 수급 변동성 영향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바이오주 특유의 뉴스 민감도와 함께 글로벌 금리 흐름,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이뮨온시아 주가 흐름은 개별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이슈,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글로벌 증시 변동성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변동보다는 기업의 중장기 개발 성과와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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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