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중 1.20% 상승세…코스피 약세 속 방어력 부각
12월 4일 장 초반 이마트 주가가 코스피 유통업종 약세와 달리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고가를 다시 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 종가 83,100원 대비 1.20% 오른 8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83,1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 범위는 82,800원에서 84,100원 사이로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2만 6,311주, 거래대금은 21억 9,7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 3,18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77위 수준이다. 동종 업종 지수가 이날 -1.1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2,759만 5,819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32만 5,62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6.55%다. 배당수익률은 2.38%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12월 3일 이마트는 82,3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85,100원까지 올랐으나 82,1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가는 83,1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3만 6,226주였다. 단기적으로 등락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통업 전반 부진 속 이마트의 개별 모멘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소비 경기 둔화와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 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면서도, 배당수익률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이유로 저가 매수 유입 가능성도 열어두는 시각이 공존한다. 향후 이마트 주가 흐름은 연말 소비 성수기 실적과 내년 경기 전망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