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4,140선 약세 출발…양대 시장, 관망세 속 동반 하락
장예원 기자
입력
코스피와 코스닥이 9일 장 초반 나란히 하락세로 출발하며 국내 증시 전반에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주저하는 모습으로 읽힌다. 향후 주요 경제 지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6포인트, 0.35% 내린 4,140.2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전장 대비 25.08포인트, 0.60% 떨어진 4,129.77에서 출발한 뒤 초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하락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약세 흐름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 0.15% 내린 926.43에 머물며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투자 심리도 위축된 양상이다. 양대 시장 모두 하락 출발하면서 개인과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관망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대외 경기 흐름과 금리, 환율, 주요국 증시 동향 등 복합적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지수의 제한적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증시의 단기 추세는 앞으로 나올 글로벌 경제 지표와 통화정책 신호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장예원 기자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한국거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