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송윤아, 여름 오후에 스며드는 감정”…아이 성장 담은 짧은 뒷모습→가슴 먹먹한 가족의 시간
김다영 기자
입력
밝은 여름 햇살이 스며든 대형 마트, 송윤아와 아들은 무심한 듯 가지런히 복도를 걸었다. 서로의 존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나란히 걷는 뒷모습엔 시간이 남기고 간 감정의 결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었다. 낮은 조명 아래 아이는 무채색 옷차림에 짧은 반바지, 송윤아는 검은 원피스에 단정히 묶은 머리로 여름의 한 순간을 평범하게 담아냈다.
모처럼 공개된 가족의 일상은 담담하면서도 진한 울림을 남긴다. 에코백을 어깨에 걸고, 쇼핑백을 손에 든 두 사람은 별다른 연출 없이 오롯한 일상의 공기를 전한다. 그들이 속삭였을 대화, 바닥에서 울리던 발걸음 소리, 익숙한 공간의 움직임마저 사진에 아련하게 녹아든다.

송윤아는 사진과 함께 올린 “아이들이 커간다..... 2025년 여름.”이라는 짧은 문장에 온 마음을 담았다. 여름의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해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사라져 가는 유년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만감이 잔잔하게 퍼졌다. 팬들은 “성장하는 아이들 바라보는 마음 이해돼요”, “가장 소중한 시간이네요”, “사진 그 자체로 따뜻함이 전해진다”라는 메시지로 진심을 전했다.
평소 가족과 주고받는 소소한 일상을 사랑스럽게 공유해 온 송윤아는 이번에도 힘을 뺀 자연스러움과 깊어진 감정선으로 팬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사진 너머로 전해지는 평범한 행복과,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계절의 변화 앞에서, 보는 이들은 잠시 시간을 멈춰 세운 듯한 여운을 경험했다.
김다영 기자
밴드
URL복사
#송윤아#가족#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