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등, 변동성 속 강세”…대한전선, 코스피 130위 시총 등극
대한전선이 8월 7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2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으로 대한전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16,420원에서 400원(2.44%) 상승한 16,820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대한전선은 16,47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6,99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 16,300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이 컸다. 오전 한때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재차 반등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시점까지의 거래량은 1,223,439주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203억 8,000만 원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의 기업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1,36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130위에 올라 있다. 최근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0.14배를 기록했는데, 이는 동일 업종 PER 32.49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시장 내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소진율)도 7.48%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77%로 하락장인 점을 고려하면, 대한전선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일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 우량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수급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선 업계와 코스피 시장 내 관련 종목의 동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나, 대형 전선 제조사의 시장 내 존재감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실적 흐름과 국내외 투자 동향에 따라 쏠림 현상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