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가 19.55% 급등”…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특정계좌 매매과다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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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5년 11월 1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3거래일 간 주가가 19.55% 뛰고, 단일계좌의 6.58% 매수 관여 등 특정계좌 매매가 과도하게 수반된 결과다. 시장에서는 단기 시세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최근 3일간 해당 종목의 주가가 19.55% 상승하고, 특정계좌의 매수관여율이 6.58%에 달해 투자주의종목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기준은 종가가 3일 전보다 15% 이상 뛰고, 특정계좌의 매수관여율이 5%를 넘는 일이 2일 이상, 일평균 거래량이 3만 주를 넘을 때 적용된다.

[공시속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특정계좌 매매과다로 투자주의→단기 시세변동 경계
[공시속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특정계좌 매매과다로 투자주의→단기 시세변동 경계

이번 조치는 단기 매매 집중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를 통해 투자주의·경고·위험 3단계로 모니터링하며, 경고·위험 단계에선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종목의 시세 변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특정계좌 매매 확대가 주가 왜곡 및 상승세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국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나 매매 집중도가 높아져 급락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보제도를 활용해 단기 시장 이상급등 신호를 감시함으로써 시장 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경보‧위험 단계에서 거래정지까지 확대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거래일 만에 2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기 시세지표와 거래양상을 면밀히 살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관련 시장 조치 및 주가 흐름은 추가적인 경보단계 부여 여부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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