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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콜릿 섭취가 식욕 억제?”…강소라 사례 주목 받는 이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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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량 카카오 다크초콜릿이 식욕 억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강소라는 직접 체중 20kg을 감량한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크초콜릿을 즐겨 먹는 일상을 공개하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고함량 카카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기능성 식품, 맞춤형 건강식에 대한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상에서 강소라는 카카오 99% 다크초콜릿을 측의 PD와 함께 섭취하며 그 쓴맛이 디저트 욕구를 감소시킨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다크초콜릿은 혈당 반응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일부 연구에서는 식욕 감소 및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식재료로 평가된다.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제품의 경우, 플라보노이드 등 바이오 활성 물질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면역 지원 기능도 보고되고 있다.

최근 식품 및 바이오 산업에서는 다크초콜릿과 같은 기능성 소재 개발에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은 단순 간식에서 건강관리 수단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실제 맞춤형 영양관리 프로그램에도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사용자는 기존 디저트 대비 열량 부담을 덜 느끼면서도 식탐 제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크초콜릿의 기능성에 주목하는 연구가 확대 중이다. 미국, 유럽에서는 건강보조식품이나 당뇨·비만 환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도 천연 카카오 추출물을 활용한 신제품 연구 및 인증 사례를 늘리고 있다.

 

한편 한국 식약처는 다크초콜릿에 대해 기존 식품 기준 외 별도의 식욕 억제 효과를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 인증은 부여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 및 다크초콜릿의 건강 기능성과 관련한 과학적 검증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고함량 카카오 식품이 기능성 식품 시장 확장 및 바이오 신소재 개발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러한 식습관 변화와 기능성 식재료 수요 확대가 건강관리 플랫폼, 바이오 소재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 인식 변화와 과학적 검증, 안전성 규제 간 균형이 기능성 식품 시장의 지속 성장 조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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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다크초콜릿#식욕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