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이적 초읽기”…양민혁, 포츠머스서 챔피언십 도전→성장 가능성 주목
경기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감 속, 19세의 도전은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소속 공격수 양민혁이 포츠머스FC 임대 이적을 통해 2부리그 챔피언십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미 영국 현지 팬들과 언론은 이 이적 소식에 집중하며, 신예 윙어의 가능성에 이목을 모았다.
포츠머스 현지 매체는 7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임대 보낼 양민혁의 영입전에서 포츠머스FC가 우위에 섰다”며 “24시간 내 이적 완료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포츠머스FC는 2024-2025시즌 리그원 우승 이후 오는 시즌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팀으로, 승격 이후 공격 옵션 다변화를 위해 줄곧 윙어 영입을 추진해 왔다.

양민혁의 최근 행보에는 도전의 연속이 담겼다. 강원FC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2023년 12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올해 1월 임대한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소속으로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본인만의 색채를 각인시켰다. 한 시즌 만에 프리시즌 토트넘 1군에 복귀한 양민혁은 비공식 경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출전하는 등 기량을 재점검했지만, 리그 1군에서의 꾸준한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양민혁은 시즌 준비에 앞서 “지난 시즌엔 중간에 합류한 탓에 아쉬운 점이 남았다”며 “더 만족할 만한 시즌을 위해,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선택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 임대 건이 마무리될 경우, 양민혁은 챔피언십이라는 더 치열한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직접 쌓으며 자신만의 성장을 이어가게 된다.
포츠머스FC는 최근 5명의 선수를 이미 영입한 가운데, 리그 수준 상향에 따라 폭넓은 스쿼드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양민혁이 합류하게 될 경우 경쟁력과 함께 팀 내 젊고 새로운 에너지 주입이 기대된다.
팬들은 신예 윙어의 영입 소식에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뛰게 될 양민혁이 현지에서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 본격적인 2부 무대가 펼쳐질 2024-2025 챔피언십 시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