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성건설 5.40% 급등…동일 업종 약세 속 외국인 지분 64.81% 부각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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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 시장에서 일성건설 주가가 장중 급등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동일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지며 단기 수급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일성건설 주가는 2,440원으로 지난 거래일 종가 2,315원 대비 125원, 5.40% 상승했다. 장 시작은 2,385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한때 2,5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가 2,18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폭 370원을 기록 중이다.

출처=일성건설
출처=일성건설

거래도 활발하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일성건설의 거래량은 4,606,746주, 거래대금은 109억 8,100만 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은 1,316억 원으로 95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반이 등락률 -0.61%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성건설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상대적 강세를 연출하는 구도다.

 

외국인 지분율도 눈에 띈다. 일성건설 상장 주식 54,024,880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35,012,509주를 보유해 지분율 64.81%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외국인 수급 동향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거론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 거래일에도 변동성은 크게 나타났다. 지난 장에서 일성건설은 2,305원에 출발해 2,680원까지 고점을 높인 반면, 1,98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넓은 가격대 내 등락을 반복한 끝에 2,3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37,094,717주로, 이날 오전 흐름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매매 에너지가 확인됐다.

 

단기적으로 개별 이슈와 수급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코스피 업종 지수 흐름과 외국인 매매 추이를 함께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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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