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4 결승전 숨멎 접전”…이동국, 히든 베네핏 운명에 눈빛 흔들려→승리 향한 미련과 긴장 공존
화려한 조명 아래 다부진 실루엣들이 코트를 가득 채웠다. JTBC ‘뭉쳐야 찬다4’의 결승전이 시작되자마자 라이온하츠FC 선수들은 초조한 표정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선제골을 내준 라이온하츠FC는 짙은 긴장과 부담 속에서 상대의 맹렬한 압박을 몸소 견뎌야 했다. 펄럭이는 유니폼, 거친 숨결 위로 번진 불안의 공기가 피치를 감돌았다.
결승의 무게는 빨리도 선수들의 몸에 내려앉았다. 라이온하츠FC의 버팀목 이신기와 새 얼굴 시우민이 전반 초반 부상 위기에 휩싸이며 그라운드는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이동국 감독은 매의 눈으로 그 광경을 지켜봤고, “무리하지 마”라는 신중한 목소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 히든 베네핏의 유혹과 선수 보호라는 숙제를 앞에 두고 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셈이었다. 팬들은 움켜쥔 손에 땀이 맺히고, 결승전의 묘미는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다 꺼져가는 불씨처럼 보이던 라이온하츠FC는 경기 중반부터 믿을 수 없는 집중력으로 반전을 노렸다. 골문 앞을 사수하는 수비와 함께 역동적인 패스, 회심의 한 방이 번갈아 터지며 양 팀 모두 결승전다운 몰입도를 선보였다. 심지어 선수들조차 “진짜 결승답다”며 서로를 격려했다는 전언이다. 히든 베네핏이 누구의 손으로 돌아갈지, 승리의 감격이 누구를 향할지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 불허의 상황이 이어졌다.
최고의 한 장면마다 응원과 긴장의 거친 숨이 어루만져진 이날 결승전은 뭉쳐야 찬다4 최고의 명승부로 남았다는 평가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뭉쳐야 찬다4’를 통해 이 뜨거운 드라마가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